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써봤을 자기소개서 그리고 이력서와는 다르게 좀처럼 익숙하지 않은 서류가 바로 경력기술서입니다. 하지만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 또는 회사에서는 나의 경력사항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서류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솔직함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솔직함이란 과장하거나 포장하지 않고 최대한 솔직하게 쓰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써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인' 홈페이지에서 해당 업무에 맞는 경력기술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하시면 됩니다.
경력기술서 쓰기 순서
1. 양식 찾아보기
지원하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경력기술서 양식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양식이 있다면 그대로 작성합니다. 양식이 없을 경우에는 '재직회사> 업무> 성과> 이직 사유 순서로 적으면 됩니다. 이직을 여러 번 했을 경우에는 업무 성과와 이직 사유를 최근 회사부터 역으로 적어줍니다.
- 이직이 잦은 지원자는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적을 만한 성과가 없다면 재직기간 1년 미만의 회사는 적지 않는 것이 감점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 글을 쓸 때는 핵심 내용은 첫 부분에 쓰고, 서술형처럼 풀어쓰지 않고 핵심적인 요소를 항목처럼 나열하듯이 적습니다.
2. 재직 회사 소개
경력과 지원하는 회사가 잘 맞는지 맞춰 보는 단계입니다. 다니고 있거나 다녔던 회사의 이름 업종, 주요 사업을 간단하게 적어주세요. 상장사나 대기업 출신 지원자를 우대하는 회사도 있기 때문에 직원 수, 규모, 매출액 등을 적어주면 좋습니다.
3. 업무 소개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와 연관된 경력을 적어줍니다.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파악하여 서술합니다. 예를 들어 이전 회사에서 인사 6, 총무를 4를 담당하여 일하였어도 총무 위주로 적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사람인'의 조사 결과 '나쁜 경력기술서의 특징' 1위가 '직무와 관련 없는 경력(49.2%)'으로 뽑혔습니다. 관련 없는 경력은 쓰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습니다.
- 업무 내용은 전반적인 헤드라인을 제시하고 세부내용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젝트가 많았다면 프로젝트별로 나누어 서술하고, 사무직이라면 일간, 주간, 연간 업무로 나눠 서술해도 좋습니다.
-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활용 수준을 적어주면 좋습니다.
- 경험이 없다면 업무에 지원하는 적성과 성향을 강조하여 적어줍니다.
4. 성과 소개하기
성과는 정확한 수치로 알려줘야 설득력이 생기게 됩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여 매출을 %로 올렸다던지, 계약을 얼마나 성사시켰다는 자료를 제시합니다. 자신의 역할 위주로 서술합니다. 성과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자신이 맡았던 역할, 성과, 기여도를 서술합니다.
5. 이직 사유 적기
너무 솔직해서 전 직장의 불만을 적는 것은 감점 요인이 됩니다. 동료와의 갈등이나, 급여, 업무를 부정적으로 적는 것은 피해 주세요. 커리어 개발이나 직무 전환으로 써주는 것이 무난하며 지원기업의 특성이나 사업 영역과 연관 지어 쓰면 좋습니다.
6. 오타가 없는지 꼭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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